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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단 | 험지를 찾는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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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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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를 찾는다더니

 

최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그처럼 호언장담하던 「험지출마」를 모르쇠하고 안전한 지역을 찾으려고 횡설수설하는 꼴이 가관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보수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 『수도권에서 험지출마하겠다』고 하면서 즉각 행동에 나설 기세를 보이던 황교안이었다.

보수중진의원들, 보수거물급인물들은 황교안의 험지출마를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황교안은 자기가 언제 그랬느냐싶게 꼬리를 사리고 있다. 아무리 타산해보아야 승산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한 상대와의 대결을 피하고 금뱃지를 손쉽게 달아보려는 황교안의 추한 꼴을 보느라니 얼마전 도전자와의 경기를 회피하는 미국 권투선수를 야유한 동영상이 떠올랐다.

그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한 권투선수 파캬오가 자기와의 경기가 무서워 비실비실 피하고 있는 미국 권투선수 메이웨더를 야유조소했다.

동영상은 파캬오가 동업자인 마운과 함께 메이웨더에게 도전장을 던졌는데 그가 비겁하게 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파캬오가 50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이긴 것을 자랑하고 있는 메이웨더를 향해 『진짜싸움을 원하면 나와 싸우고 보여주기식 경기를 원하면 내 친구 마운이 너를 상대해줄 것이다』고 하자 마운이 『나는 언제 어디서든 준비되었다』고 맞장구를 치면서 메이웨더의 약을 바싹 올려주는 장면이 들어있는 것은 거만한 미국선수를 반드시 타승할 수 있다는 자신만만한 뱃심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에 있어서 파캬오의 실력을 잘 알고 있는 메이웨더는 한번 그와 맞서보고 나서는 다시 맞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비참한 참패를 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교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후보로 나설 경우 승산이 전혀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사실이다.

정치생둥이인데다가 박근혜집권시기에 온갖 죄악을 거리낌없이 저질렀으며 지금도 보수깡패의 기질만 드러내는 황교안에게 누가 표를 주겠는가.

그렇다고 지금껏 「험지출마」를 외워대며 「비장한」작태까지 연출하던 황교안이 결정적인 시기에 상대가 두려워 꼬리를 사리며 도망치는 것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노릇이다.

그게 얼마나 못난이 짓이었으면 박근혜의 동생 남편인 신동욱이까지 황교안에게 『종로출마가 그렇게 겁나면 나를 내보내달라』고 요구하겠는가.  

황교안이 지금 입만 터지면 「정권심판론」을 들고나오며 발악적 광기를 부리고 있는 것은 비겁분자의 역스러운 객기에 불과하다.

미국권투선수 메이웨더가 파캬오의 도전에 겁을 먹고 찍소리한마디 못하는 것은 일개인의 명예에 오점이 남는 것으로 끝나지만 황교안이 총선에서의 「신사적인 경쟁」에 회피하는 것은 가뜩이나 등돌린 민심이 한국당에 완전히 침을 뱉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런 비겁분자를 저들의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한국당이야말로 정말 가련한 존재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이 판에 대권까지 노리고 있으니 구토감마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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