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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광장

기고 | 면후심흑, 과연 누구에게 적합한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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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작성일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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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후심흑, 과연 누구에게 적합한 말인가

 

요즘 여야 정치권이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피 터지는 싸움으로 소란스럽기 그지없다.

눈만 뜨면 상대에 대한 험담과 욕설이 오가는 속에 이번에는 국민의힘 쪽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연루된 여당의 대선 후보가 면후심흑을 실천하고 있다고 총공세를 들이대고 있다.

면후심흑이라면 두터운 얼굴에 검은 속마음을 품고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라 하겠다.

하지만 내 보기에는 이 말이 국민의힘에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다.

국민의힘이 떠드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대해 한번 들여다 보자.

지금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느린 것은 여당의 대선 후보를 보호하려는 목적때문이라고 억지를 쓰면서 반드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매일같이 목청을 돋구고 있다.

그러면서 여의도 국회앞에서 천막농성을 한다, 도보시위를 벌인다, 「대장동게이트 국민제보센터」를 설치한다 하며 야단법석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을 보면 「대장동 개발 특혜」로 한몫 단단히 챙긴 자들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 나으리들이다.

알려진 것처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곽상도의 아들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회사에서 몇년 일한뒤 퇴직하면서 일반회사원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거액의 돈을 퇴직금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곽상도를 비롯한 국민의힘의 전, 현직 의원들도 이 기업체로부터 오래동안 정치후원금을 받아먹은 사실이 밝혀졌다.

또 얼마전에는 박근혜 집권시기에 임명된 법조계 인물들이 무리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민간업체 관계자와 부동산거래를 한 의혹들까지 터져나오고 있지 않는가.

그렇게 보면 범죄는 저들이 저질러 놓고 오히려 제 편에서 도둑을 잡으라고 고아대는 판이다.

참으로 철면피한 족속들이라 하겠다.

하기는 지금껏 정의와 양심을 떠나 부패와 허위, 기만의 늪에서 기생해온 국민의힘이니 그쯤은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문제는 그 철면피함에 가려진 속심이다.

직언컨데 여권을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내년 봄 대선까지 끌고가 저들에게 유리하게 써먹자는 것이고 특검을 계속 거부하는 경우에는 그들에게 범죄자의 굴레를 더욱 든든히 씌워보려는 것임이 분명하다.

물론 저들의 유력한 대선 후보감이라고 하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시절 보수야권에 여당인물들에 대한 고발을 부추긴 의혹이 점점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불안감으로 부터 여론의 이목을 돌려보려는 타산도 없지 않다.

그야말로 면후심흑이다.

결국 국민의힘의 이번 「투쟁」이라는 것 역시 민생을 위함이 아니라 범죄집단의 더러운 흉상과 흑심을 가리우고 저들의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벌이는 정치기만극 외 다름 아니다.

그로 하여 초래될 것은 민생악화일 뿐이다.

실제로 지금 국민의힘이 펴놓은 싸움으로 민생을 논해야 하는 국회가 또다시 민생이라는 말은 저 멀리 사라져버리고 대장동이라는 허깨비만 배회하는 난장판으로 되고 있지 않는가.

밤낮 「당혁신」과 「쇄신」을 떠들어오더니 민생은 내팽개치고 길거리를 무대삼아 단식과 삭발, 노숙을 밥먹듯 하며 더러운 정략실현에 몰입하는 그 버릇이 조금도 고쳐지지 않은 국민의힘, 그래서 민심의 분노는 더 커만 가고 있다.

민생외면과 권력야욕은 국민의힘의 고질적 악습이다.

고칠 수 없는 악성종양에 걸려있는 이런 국민의힘에 과연 그 어떤 처방이 필요하겠는가.

해체라는 답을 국민은 내린지 이미 오래다.

 

서울 종로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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